*닝닝냥냥삡뺩쀼...

*아니 원래.. 나는 단편으로 쓸려고 했는데 어쩌다.... (급 현타)

*.. 미도리마랑 무라사키바라 출현시킬까??

*왠지 아오미네는 분명 지각할 것 같고...

*키세 아침일찍 일어나게 한것도 어쩐지 좀 대단한 것 같아

*(이곳에 뭘 더 쓰면 되나요?)

**이야, 쌍둥이 일 때 이름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냥 남들이 부를땐 쿠로코’ ,‘아카시로 하고 서로 부를때만 테츠, 세이로 하겠습니다**

 

 

거리의 풍경이 집안에서의 풍경과 별로 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분명 저희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중세시대 대저택을 모티브로 만든 집인 만큼 크기도 굉장히 커서 집을 청소, 관리 하기위해선 그만큼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분주히 자신에게 맞겨진 일을 하는 분들을 복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른 아침 등굣길을 꽤 좋아합니다.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그리 많이 않지만 저마다 어디론가 향하고 있고 아직 하늘높이 올라가지 못한 태양빛이 꽤 따뜻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늘 아침마다 같이 등교해주는 세이군과 키세군이 있기에 학교까지 가는 거리가 외롭지 않습니다.

 

쿠로콧치 혹시 지금 좀 춥지 않슴까?”
?”

쿠로콧치 지금 추워서 얼굴이나 손끝이 새빨개 졌슴다-”

 

갑자기 저에게 춥지 않느냐는 말에 조금 놀라 무의식 적으로 다시 되물었습니다만확실히, 키세군의 말처럼 어쩐지 손가락이 조금 뻣뻣한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에 오늘부터 추워지기 시작하니깐 장갑 챙겨가는게 좋아라고 말한 세이군의 충고를 듣지 않은 제 불찰입니다. 의식하고 나니 왠지 더 추운 것 같아 손을 모아 입김을 하고 있으니 옆에서 키세군이 주머니에 넣어놨던 손을 꺼내며 따뜻한 뭔가를 제 손에 쥐어줬습니다.

 

이건?”
핫팩임다, 쿠로콧치 최근 학교나 바깥에서 추워하시는 것 같길래.”

 

그렇게 말한 키세군은 저처럼 추운건지 아니면 뭐가 부끄러운건지 볼을 약간 빨갛게 물들이고 멋쩍은 듯이 웃기만 했습니다. 갑자기 영문 없긴 하지만 호의를 받았으면 확실히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하는 법입니다. 아직까지도 저와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는 키세군을 올려다 보며 감사합니다 키세군 따뜻하게 잘 쓰겠습니다.’하고 말해주니 키세군의 얼굴에서 환한 미소가 가득한걸 보니 제가 한건 없지만 왠지 잘한일을 한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기 있는 사람 미도리마와 무라사키바라 아니야?”

, 정말임다 미도리맛치~ 무라사킷치~”

아카시군이 손가락으로 가르킨 방향엔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이 미도리마군과 무라사키바라군이 있었다. 그쪽도 우리들을 알아챈건지 양쪽에서 서로가 있는곳에 갈려고 했지만 포복이 더 큰 미도리마군과 무라사키바라군이 먼저 우리가 있는 쪽에 도착했다.

 

학교라면 너희가 서있던 곳이 좀 더 가까운데 우리가 가는 편이 좋았던거 아니야?”

하지만 아카칭이랑 쿠로칭이 보였고~ 게다가 별로 차이 안나잖아

나는 무라사키바라를 따라 왔다는 것이다

좋은 아침 입니다 미도리마군 무라사키바라군

좋은 아침 쿠로칭

좋은 아침이라는 것이다
저는 무시 임까?!”

자연스럽게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미도리마군의 럭키 아이템이 먼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이젠 익숙하지만 오늘은 뭘 들고올까?’하는 궁금증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일 겁니다.

 

오늘 미도리마군의 럭키 아이템은 사진기 군요, 그보다 무라사키바라군.’

 

아침부터 거북하지 않은지 양손 가득도 모잘라 양 팔에 편의점마크가 표시된 봉지 안에는 과자나 사탕등 군것질 거리들이 잔뜩 들어 있는게 보기만 해도 입안이 달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가끔 드는 의문점 이지만 혹시 무라사키바라군은 주식이 과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농담으로 생각하겠지만 무라사키바라군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 먹고싶어?”

아뇨, 아침부터 과자를 드시면 거북하지 않나요?”
별로~ 게다가 나한텐 이게 아침이고~”
역시.”

? 뭔가 말했어?”

아뇨 아침은 제대로 챙겨 드시는게 좋습니다. 무라사키바라군

그러니깐 이게 내 아침이고~”

과연 제 추측은 사실이라는게 밝혀졌습니다. 무라사키바라군의 주식은 제 생각처럼 과자가 맞습니다. 무라사키바라군은 보면 늘 밥도 제대로 안먹고 과자만 먹고 있는 것 같은데 저런 키를 어떻게 갖게 된 것인지 생각해 보는것도 나름 즐겁다면 즐겁습니다.

 

쿠로칭 이거 신제품인데 오늘 같이 먹을래?”

좋습니다, 언제 먹을까요?”

방과후 쉬는시간 어때?”

좋습니다, 그럼 세이군에게 오늘은 쉬는시간을 늘려달라고

좋아, 오늘은 쉬는시간을 좀 늘려주지 그러니 이만 내 테츠야를 돌려주지 않을래?”

 

갑자기 제 말을 끊고 저를 한팔로 끌어않아서 좀 놀랐습니다. 평소 거의 모든 행동을 세이군과 같이 한다곤 해도 이렇게 끌어않거나 하는 행동은 별로 없는데 말이죠,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왜인지 카가미군 앞에서는 유독 저를 끌어않거나 하는등 스킨십을 많이 합니다.

이걸 언제 한번 카가미군에게 말해봤더니 아마 쿠로코 너 말고 모든 사람들이 그 이유를 알 거야.’라는 말을 했습니다. 세이군과 같이 다니고 같이 사는데 저만 모른다니 어쩐지 좀 싫습니다.

 

테츠? 얼굴이 안좋아 추운건가?”

? 아아별 일 아닙니다.”

, 그렇다곤 해도 넌 오늘 너무 춥게 입고 나왔어 빨리 학교로 가자

 

그렇게 말한 세이군은 제 손을 잡고 앞장서서 학교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제 옆이나 앞에 키세군과 미도리마, 무라사키바라군이 있어서 바람막이도 되고 좋습니다.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실례라는걸 알지만 특히 무라사키바라군이 제 앞에 있어줘서 2m 라는 무라사키바라군의 큰 키가 제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거의다 막아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왈------------

[파티원에  미도리마와 무라사키바라가 추가됬다!]

오타수정은... 언젠간 하겠죠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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